7일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바일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후보들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TV 토론회를 통해 표심 굳히기와 뒤집기를 각각 시도한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이준석·조경태·주호영·홍문표 후보는 7일 TV조선, 9일 KBS가 주관하는 토론회에 출연해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 8일에는 국민의힘 자체 실시 토론회가 열리며,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된다.
당권 레이스가 막판에 접어들면서 후보들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앞선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비전 및 공약 발표가 모두 이뤄진 만큼 남은 토론회에선 당원명부 유출 의혹, 김종인 상왕설, 윤석열 배제론 등을 두고 네거티브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돌풍을 높이 평가한 반면, 윤석열 대망론은 평가 절하한 것을 두고 이준석·나경원·주호영 등 '빅3'의 난타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갈등이 격화될 경우 전 국민적 관심 속에 흥행하던 전당대회 열기가 한순간에 식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8일 자체 토론회는 당 대표 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후보들도 출연한다.
최고위원 경선(4명 선출)의 조해진·배현진·이영·조수진·김재원·정미경·원영섭·도태우·조대원·천강정 후보와 청년 최고위원 경선(1명 선출)의 이용·강태린·김용태·함슬옹·홍종기 후보는 이날 토론회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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