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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자 잡으러' 출장 간 대구경찰, 음주운전 '망신'(종합)

용인서 교통사고 낸 2명 입건

교통사고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교통사고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수배자를 검거하러 갔다가 음주운전을 한 경찰이 입건됐다.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20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곱등고개 터널에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 경사와 B 경장이 몰던 카니발 승용차가 터널 벽면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경사가 머리를 다치는 등 크게 다쳤고 B 경장은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당시 운전대를 잡은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02%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두 경찰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수배자를 검거한 뒤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후 두 사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에 관해 징계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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