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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열차 충돌 사고 사상자 150여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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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 51명 이상…중장비·헬기 등 투입해 구조 작업

8일 철도 작업자가 크레인을 이용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P통신
8일 철도 작업자가 크레인을 이용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P통신

파키스탄 남부에서 7일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의 사상자 수가 8일 오후 4시기준으로 150여명으로 늘어났다.

돈(DAWN)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은 구조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밤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각각 51명과 1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보도했다.

사고 당일 오후까지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35명, 64명 수준인 것으로 각각 파악됐으나 현장 수습이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가 늘었다.

당국은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사상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7일 신드주 고트키 지구 다르키시 인근에서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끼리 충돌했다.

남부 카라치에서 북쪽으로 달리던 밀라트 급행(Millat Express) 열차가 먼저 탈선해 옆 철로로 넘어졌고, 뒤이어 북쪽에서 카라치로 향하던 시에드 급행(Sir Syed Express) 열차가 이를 덮쳤다.

사고 현장에는 군 병력까지 투입됐으며, 중장비는 차량 잔해를 헤치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헬리콥터도 동원돼 부상자 수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파키스탄에서는 부실한 신호 체계, 차량 노후화 등으로 인해 열차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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