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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이 윤석열 대안?…정의화 "대권도전 오후 3시면 지금은 정오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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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연락하는 정의화 "나라 위해 뭘 할지 고민하고 있다"
정의화 "대권도전, 오후 3시에 한다면 지금 정오쯤 온듯"

최재형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1야당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체할 유력 후보로 최재형(사진) 감사원장을 꼽고 있는 가운데 최 원장의 대권 도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의미 있는 발언이 나왔다. 최 원장과 친분이 깊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최 원장이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최 원장이 대권 도전 여부를 조심스럽게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최 원장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10일 확인해줬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를 통해 "(최 원장이)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뭐가 있을까 하는 고민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처음 만났던 6개월 전을 오전 9시, 대권 도전 결단의 시각이 오후 3시라고 한다면, 지금 정오쯤 온 것 같다"며 "조만간 다시 직접 만나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최 원장과 몇 차례 주고받은 SNS 대화, 그리고 최 원장 지인들의 전언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은 "이분이 차분하게 고민하고 기도해서 판단할 수 있게 기다려 달라"며 최 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일단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봐달라는 취지로 주문했다.

최 원장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야권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최 원장은 두 딸을 낳은 뒤 두 아들을 입양,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최 원장은 사법연수원(13기) 시절 거동이 불평한 동료를 2년간 출·퇴근시켜 준 일화도 전해진다.

한편 최 원장은 지난달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이상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더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제 입장을) 얘기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도 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도 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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