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잦은 비에 '제습기' 인기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달 전국 이마트에서 제습기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3.8% 뛰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매출도 137.1% 급증했다.
이마트는 지난달 잦은 비로 인해 실내 습도가 높아지자 제습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제습기는 장마철을 전후해 7, 8월쯤 매출이 뛰지만 올해는 일찍 자주 비가 오면서 수요가 앞당겨 나타났다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선 총 17일 간 비가 내렸다. 대구 역시 지난달 16일 간 비가 내려 최근 7년 새 가장 많은 강수 일수를 기록했다.
대구에선 2015년 이후 5월 기준으로 ▷2015년 7일 ▷2016년 8일 ▷2017년 8일 ▷2018년 13일 ▷2019년 8일 ▷2020년 9일씩 비가 왔다.
이마트는 제습기 인기가 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초에도 이미 수일 간 비를 뿌린 데다 월말 본격적인 장마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오는 22일에서 23일쯤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LG·신일·위니아 등 3개 브랜드 제습기 6종을 특가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신일 제습기(SDH-M06KP) 6ℓ를 이마트e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2만원 할인한 15만9천원에, LG 제습기(DQ200PSAA) 20ℓ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62만9천원에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적용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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