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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당선자 못 가린 페루 대선…좌파 후보 최종 득표율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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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는 0.25%P, 4만4천58표…일부 표 무효화 요구로 공식발표 안 나와

페루 대선 결선투표에 나선 페드로 카스티요 자유페루당 후보. AFP·연합뉴스
페루 대선 결선투표에 나선 페드로 카스티요 자유페루당 후보. AF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의 개표가 모두 완료된 뒤에도 공식 승자는 아직 가려지지 않고 있다.

15일 페루 국가선거관리사무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좌파 자유페루당 페드로 카스티요(51) 후보와 우파 민중권력당 게이코 후지모리(46)의 득표율은 각각 50.125%, 49.875%다. 개표 과정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됐던 투표용지를 포함해 모든 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0.25%포인트, 표 수로는 4만4천58표다.

시골 초등교사인 카스티요는 트위터에 "새 시대가 시작됐다. 수백만 페루 국민이 존엄성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맞섰다"며 사실상의 '당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 당선자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후지모리 후보가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20만 표가량의 무효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국이 후지모리의 주장을 받아들일지를 검토한 뒤 최종 당선자를 가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도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농촌과 서민층에서 주로 지지를 받은 카스티요는 이날 선거 당국을 향해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조속히 결과를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일본계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딸인 후지모리는 트위터에 "깨끗한 선거, 모든 부정 의혹이 확인되는 선거를 요구하는 것뿐"이라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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