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동연 전 부총리, 안동상의서 경제인 대상 특강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 주제로 공직 경험·경제전문가 입장 전달

17일 경북 안동상공회의소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역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17일 경북 안동상공회의소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역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7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번 강의는 안동상공회의소 주최로 '2021년 경제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돼 경제계의 이름난 인물들과의 교류를 통해 안동지역 상공인들의 경영철학 제고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 전 부총리는 자신의 30여 년간의 공직경험과 경제전문가의 입장을 담아 1시간 30분 동안 재미난 사례와 경제 이야기를 전하는 등 지루하지 않고 막힘 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김 전 부총리는 "반란이란 것은 현실을 극복하고 변화시키고자 자기 주도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뜻"이라며 "지금의 현실을 극복하고 변화시키려면 무엇인가 노력한다는 것과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줘야 사회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제26회 행정고등고시와 제6회 입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부총리, 아주대 총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이사장을 맡아 왕성한 강연으로 사회 활동 중이다.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님을 비롯해 장인수 전 OB부회장님 등 경제계 유명 인사 분들이 강의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역 경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동상공회의소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전 부총리는 퇴계 종택을 찾아 향후 정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전 부총리는 야권의 잠룡으로 불리는 인물로 내년 대선으로 정계 등판을 할지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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