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에서 주점 관련 6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같은 날 경북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는 전날 28일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었고, 경북은 최근 일주일간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가 8일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488명으로 전날보다 11명이 늘었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7명, 수성구 3명, 북구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수성구 들안길 소재 바(Bar) 관련 n차 감염자로, 모두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지난달 31일 종업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종업원, 손님, n차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92명으로 늘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n차 감염자도 1명이 나왔다. 관련 누계는 372명이다.
수성구 범어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내 대형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이 휘트니스센터에서는 지난 10일 학원 강사로 일하는 회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일, 13일, 15일에도 1명씩 확진돼 누적 5명이 됐다.
북구 태전동 소재 PC방 관련해서도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이 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경북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10명, 해외유입 1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는 4천83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구미 각 3명, 포항·경산 각 2명, 칠곡에서 1명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확진됐고, 구미와 경주 확진자 접촉자가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이 감염됐고 감염경로 불명으로 1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 대구 남구 확진자 지인 1명과 채용을 위해 검사받은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경산 2명은 구미 확진자 지인이고, 칠곡 1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7명 늘어 누적 15만238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84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확진자 규모가 다소 작아졌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여전히 20% 중후반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방역당국의 추적·관리가 어려운 일상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서울 197명, 경기 15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69명(76.2%)이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충북 19명, 대전·경남 각 12명, 울산 11명, 부산·강원 각 9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4명, 전북 3명, 광주·세종 각 1명 등 총 115명(2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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