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뤄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저녁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9, 20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3%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이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안인 2.7%p이다.
JTBC는 이날 이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는 보도에서 "정기조사를 시작한 뒤 가장 좁혀진 격차"라고 설명했다. JTBC 4월 중순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16.2%p였는데, 이게 지난 5월 2.9%p로 좁혀졌고, 다시 한달 뒤인 이번에는 2.7%p로 좀 더 줄어든 것.

이어 3위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1.5%)였다.
그 다음으로 4위는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4.4%), 5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9%), 6위는 최재형 감사원장(3.7%), 7위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2.5%)였다.
이어 공동 8위는 유승민 전 의원(2.4%)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4%). 10위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0.8%), 11위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0.6%).
여기서 최근 스스로 또는 타의로 대권 구도에 합류한 추미애 전 장관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는 평가다.
추미애 전 장관의 경우 지난 5월 22~23일 조사 때 2.8%의 응답을 얻어 7위를 차지한 것에서 한달만에 2계단 순위가 오른 것이다.
최재형 감사원장도 지난 5월 22~23일 조사에서 2.4%의 응답을 받아 8위를 차지한 것에서 이번에 2계단 순위가 상승한 것이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 간 양자 가상 대결도 이번 조사에서 펼쳐졌는데, 오차범위 내 윤석열 전 총장의 승리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총장이 44.6%, 이재명 지사는 40.0%. 4.6%p 차이이다.
이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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