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지지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4일 나온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 전국지표조사(NBS) 6월 4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27%, 윤석열 전 총장은 20%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는 최근 2주 동안 격차가 좁아진 것에서 다시 3주 전 수준으로 되돌려진 것이다.
이 조사의 6월 1주차 조사 결과는 이재명 지사 28%, 윤석열 전 총장 20%였다. 8%포인트(p) 차이.
여기서 윤석열 전 총장이 2주 동안 이재명 지사를 따라붙은 바 있다. 6월 2주차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24%로 동률을 기록했고, 6월 3주차 조사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25%, 윤석열 전 총장이 24%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그랬던 게 이번 주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밖 7%p 차이로 벌어진 것. 이재명 지사가 전 주 대비 2%p 상승한 지지율을 보인 반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전 주와 비교해 4%p 떨어졌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연기 이슈에서 반대측에 자리하면서, 연기를 찬성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에 맞서는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 최재형 감사원장 등 경쟁자가 범야권 구도에 더해졌고(다만 이 조사 설문 대상에는 최재형 원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X파일 의혹과 대변인 사퇴 등의 악재도 겪으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풀이다.
이어 이낙연 대표가 3번째로 지지도가 높았다. 7%.
그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함께 3%의 지지율을 보였다.
또 정세균 전 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로 같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심상정 정의당 의원·원희룡 제주도지사·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광재 의원은 0%.
그리고 없다는 23%, 모름 및 무응답은 7%, 그 외 다른사람은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1~23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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