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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윤석열 저격…홍준표 '입'이 불안한 국민의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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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이 흠집 있으면 반품해야"…라디오 방송서 거친 발언 내뱉어
김재원·하태경 등 당 중진들도 "통합 찬물" 걱정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을 두고 당 내부의 불안한 시각이 적잖다. 대권에 도전하는 그가 과거와는 다른 '유화적'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특유의 거친 기질이 외부 유력 주자들의 입당이나 국민의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결국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홍 의원은 복당 바로 다음날인 25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격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에 나가 윤 전 검찰총장을 '인터넷 쇼핑몰의 신상품'에 비유하면서 "신상품이 배송되면 직접 보고 흠집이 있으면 반품을 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홍 의원은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 문제, 두 가지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 "검찰총장이라는 법의 상징에 있었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휩싸여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면서 윤 전 총장의 약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켰다.

자신의 복당이 미뤄진 것과 관련해선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 쫓아낸 사람은 황교안 전 대표이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면서 옛 악연을 모두 소환해 공격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들은 홍 의원에 대한 걱정을 일제히 쏟아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KBS라디오에 출연, 전날 홍 의원이 복당 성명을 통해 '맏아들이 돌아왔다'고 한 발언을 두고 "맏아들이 그러니까 집안 어른들 걱정이 많다. 집안이 잘 되려면 맏아들이 튼튼해야 하는데 말썽을 많이 부렸지 않나"라고 했다.

김 위원은 또 "총기난사식으로 그냥 공격을 하니 걱정"이라고도 덧붙였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2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야권통합의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힘 다수는 여전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은 국민의힘에 큰 플러스가 되지만 홍 의원의 복당은 당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홍 의원은 입당이 성사됐다고 해서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환영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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