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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나도 끄떡없다”…경주 방폐장 배수·전원시설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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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들이 1단계 동굴배수 및 전력공급계통 다중화설비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지난 25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관계자들이 1단계 동굴배수 및 전력공급계통 다중화설비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북 경주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에 대형 지진 대비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공단은 지진으로 인한 방폐장 동굴처분시설의 배수 기능 상실을 막기 위해 지하수 배수시설과 전원 공급시설을 추가 설치, 지난 25일 준공했다.

이에 따라 방폐장 1단계 동굴처분시설에는 기존과 같은 용량(하루 4천905t)의 배수시설이 추가됐다. 배수시설은 내진 기능을 갖춘 디젤발전기, 전기설비, 배수펌프 4대, 수중펌프 2대 등을 갖췄다. 지진 등으로 기존 배수계통의 기능이 상실되더라도 동굴로 유입되는 지하수를 별도의 독립된 배수설비를 통해 빼낼 수 있다.

공단은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을 마련해 배수계통과 전원계통 다중화를 추진해왔다. 차성수 공단 이사장은 "대형 재난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방폐장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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