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가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위 발족 등 달빛동맹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달빛고속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킨 것을 계기로 달빛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공동 협력 사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다.
6일 광주역에서 열린 '대구·광주 달빛동맹발전을 위한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두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구에서는 권 시장을 비롯해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상훈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서구), 박영기 대구체육회장, 최종해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도시는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 구성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유치위원회 신속 발족 ▷달빛동맹의 교류 범위 확대를 위한 '달빛동맹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합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광주 간에 더욱 견고해진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앞당기고,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도 실현시켜 영호남의 상생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달빛동맹은 지역감정을 벗어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고, 국민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우리의 소명"이라 말했다.
대구와 광주는 영호남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상호 교차 참석하는 등 우정을 돈독히 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 병상과 방역물품을 지원했고, 대구-광주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친환경자동차사업 선도도시 업무협약 체결, 남부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건설 등 SOC사업 및 경제산업 분야 등에서도 협력했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영호남의 공동 번영과 화합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반영시키기 위해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이 함께 청와대와 국토부를 방문했고, 대구·광주 국회의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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