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꼴뚜기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며 원색적인 비판을 감추지 못했다.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검찰과 감사원의 두 수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에 나서자, 이를 맹렬히 비판한 것이다.
이날 추 후보는 '민주당 대선경선 4차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이) 고도의 정치 중립성을 (지켜야 할) 자리에서 정치 선언을 하니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더니 감사원장도 헌법기관이나 신분 보장, 이런 것을 다 팽개치고 헌법과 법치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직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에 대한 선출직 공직 금지법 도입 여부에 "우리나라처럼 검찰이 수사 정보와 수사권, 기소권, 형집행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것은 일제의 잔재"라며 "그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개혁을 해야만 정의, 공정, 법치가 세워지고 다른 개혁도 이뤄질 수 있다"며 "제2의 윤석열, 제2의 최재형을 방지하려면 무엇보다 개혁 완수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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