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던 대구의 소방관이 도시철도역안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해 화제다.
9일 대구 달성소방서는 달성서 소속 유선길 소방경이 지난 7일 오전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했다고 밝혔다.
달성소방서에 따르면 유 소방경은 당시 도시철도를 타고 출근하던 중 쓰러진 A씨를 목격했다. 그는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역무원과 시민을 목격 후 지체 없이 구조에 동참했다.
유 소방경은 무호흡, 무맥박으로 심정지 상태였던 A씨가 위급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를 신속히 대합실로 이동시킨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도 지속적인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시민은 병원으로 안전히 이송됐고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에서 예산장비팀장으로 근무 중인 유 소방경은 "멀리서도 A 씨가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고 시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려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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