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자영업을 비롯한 공연 업계가 패닉에 빠졌다.
이번 조치로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인 자영업자들은 저녁 장사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호소했다. 수도권에서만 다중이용시설 78만 개가 영업 제한 대상이 됐다.
특히 이달 들어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종업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경기 반등에 대한 희망이 컸던 탓에 충격이 더욱 컸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인원 제한 및 영업 제한 완화를 염두에 두고 식재료 및 물류 등을 준비해왔던 소상공인들은 사회적 봉쇄 조치로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정부는 손실 보상 대상·금액 등의 기준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연 업계도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했다. 10일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싱어게인 TOP 10' 공연은 취소됐다. 수원시는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공연은 100명 이상 집합 금지 대상이라며 행정명령을 내렸다.
16~18일 KSPO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TOP 6' 서울 공연도 무기한 연기됐으며 23~25일 수원 공연도 취소했다.
오후 6시 시작하는 연극, 뮤지컬은 사적 모임 제한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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