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관광 콘텐츠가 바뀌고 있다. 기존 역사문화 관광 자원에 더해 체험형 관광시설 조성을 위한 민간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짚라인코리아㈜는 내년 9월 개장을 목표로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짚라인을 포함한 체험형 관광시설인 '판타지 경주'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경주시와 업무합의(MOA)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150억원을 들여 토함산 자연휴양림 내에 포레스트 루미나(1.3㎞), 짚라인(2.5㎞), 스카이 트레일, 글램핑장 등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야간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체험시설인 포레스트 루미나는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스토리, 다채로운 게임적 요소가 가미된 시설로 꾸며진다. 짚라인은 가족 또는 단체 이용객들이 2시간 동안 모험심과 극기력,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9개 코스로 만들어진다.

앞서 지난달 14일엔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와 ㈜바다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짚라인 조성과 관련, 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는 보문호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호수를 동서방향으로 가로질러 호반광장 인근에 도착하는 1.3㎞로, 단일 코스 길이로는 국내 최장 규모다.
출발타워는 높이가 123m로 국보31호인 첨성대를 형상화해 만들어진다. 타워엔 탑승장 외에 엣지워크 체험 공간과 전망대, 카페 등이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개장 목표로 사업비는 164억원 규모다.
지난해 2월엔 ㈜수공단개발이 경북도·경주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500억원을 들여 보문관광단지 내 7만6천여 ㎡ 부지에 루지트랙 2개 코스(2.7㎞)를 포함한 루지월드를 조성 중이다. 오는 9월 말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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