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관한 '경질론'을 일축하며 청와대와 방역당국 간의 갈등이나 이견은 없다고 부인했다.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한 박 수석은 지난 4월 청와대 방역기획관 자리가 신설되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전문가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는 원칙을 한 번도 바꿔본 적이 없다"며 "청와대와 방역당국의 갈등이나 이견 이런 것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정부나 청와대의 방역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 방역기획관의 역할은) 각 정부의 기구들과 청와대를 연결하고 청와대가 방역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 가교 역할"이라며 "어떤 부서들을 통제하고 컨트롤하는 그런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역기획관의 역할이 충실치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며 "경질하라는 지적도 아프게 듣고 있다. 지금은 국민과 함께 이 새로운 위기를 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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