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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가부 폐지' 이준석에 "新나치주의, 남조선의 부끄러운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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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날 양당 대표 회동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날 양당 대표 회동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대해 "신나치주의자의 궤변을 연상시킨다"며 격한 어조로 비판했다. 다만 이 대표가 거듭 주장해온 통일부 폐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4일 재중동포 사회학자 리명정의 글에서 "여성가족부 폐지까지 왕왕 거론하는 이준석과 국민의 힘 주자들의 행태는 정치인들부터가 근대 이전의 의식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웅변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이준석 현상'은 남조선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인류 역사발전에 역행하는 반동적 의식과 사회제도의 후진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또 하나의 기형적이며 위험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성 차별은 허상'이라는 이준석의 주장이 '홀로코스트는 허상'이라는 신나치주의자들의 궤변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측 언론을 인용해 "이준석의 한 달간 행보를 보면 목불인견"이라며 "여성 차별을 아예 드러내놓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통일부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통일부 폐지론'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여왔다. 지난 12일에도 이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 부처이고, 생긴 지 20년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해 평가할 때가 됐다"며 폐지론을 거듭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11일 국민의 힘 당 대표 당선이 결정된 이후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다가 이날 선전매체 네 곳을 통해 이 대표 비판 기사 여러 건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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