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가 올해의 책으로 이금이 작가가 쓴 장편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선정했다.
제3회 안동시 한 책 읽기 선정 도서 선포식은 오는 31일 구 안동역에 마련된 문화플랫폼 모디684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세 여성이 펼쳐 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선정에는 작가, 시인, 교사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들이 여러 차례에 걸친 토론 끝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와 연관해 누구나 읽기 쉽고 용기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찾는 데 노력했다.

한 책 읽기 참여 방법은 안동지역 8개 서점에서 '안동시 한 책 읽기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한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올해의 선정도서를 대여·반납할 수 있다.
우병식 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 대표(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는 "해마다 안동의 모든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독서 분위기를 북돋고 문화적 체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책 읽기는 매우 성공적인 풀뿌리 독서운동"이라며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해석하는지를 놓고 토론하는 과정 그 자체가 이해와 관용을 낳는 행동으로 볼 수 있고 지역 공동체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동은 지난 2018년 '안동시 한 책 읽기 운동본부'가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역대 선정 도서는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과 이꽃님 작가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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