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퀴벌레가 부모 몸 차지' 망상…노모 살해한 40대 '징역 10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버지는 폭행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대구지법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지법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19일 어머니를 구타해 살해하고 아버지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존속살해, 존속살해미수)로 기소된 A(48)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 및 10년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3일 경북의 한 모텔에 투숙하던 어머니 B(81) 씨를 수차례 구타해 살해하고, 아버지 C(75) 씨도 폭행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바퀴벌레들이 이미 사망한 부모의 몸을 차지한 후 부모가 마치 살아있는 듯한 행세를 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평소 국가정보원, 미국 정보국 등이 전파로 자신에게 각종 명령을 내리는 환청을 듣고, 이 기관들이 자신의 신체를 조종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지는 등 정신 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정신질환으로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피고인은 어머니를 여러 차례 폭행해 무참히 살해했고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범행의 성격이 패륜적이고, 잔인해 엄벌이 필요하며, 피해자의 가족들도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를 '암장 시대'와 '잼데믹'이라고 비판하며, 개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부의 국정과제가 대통령...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일부 직원들이 주거비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으로 100명 이상이 조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는 평택사업장에서...
대학생 자녀가 한 달 용돈으로 150만원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에서는 '대구학부모교육센터'가 개관하며 학부모 교육을 지원...
미국 연방 하원에서 태권도 대사범 감사의 날을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되었고, 이는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이 작년에 기념일로 지정한 것을 계승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