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산업 구조가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차부품산업 비중이 큰 대구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준비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19일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현재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미래차 부품 국산화율은 전기차 68%, 수소차 71%,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38% 등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미래차 부품 국산화에 뛰어든 대구 자동차부품기업도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대구시가 올해 초 지역 차부품업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미래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또는 생산에 돌입한 곳은 전체 1천122개사 중 5.4%인 61곳에 불과했다.
그나마 최근 대구시 조사에서는 미래차 전환이 시급한 내연기관 중심 1차 협력업체 18개사 중 11개사가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지만, 2·3차 협력업체 등 대다수 기업들은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대응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래차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인적 자원도 절대 부족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산업의 기술인력 수요가 연평균 5.8%씩 증가해 2028년이면 8만9천69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8년 기준 친환경차 인력은 4만2천명에 불과했고, R&D·설계·디자인·시험평가 인력은 2만1천명, 소프트웨어 인력은 1천명에 그쳤다.
대구지역 차부품업계도 인력 수급이 미래차 준비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구의 한 차부품업체 대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을 지방으로 오게 만들 유인이 부족하다"며 "인재 확보 경쟁에 밀려서는 근본적으로 미래차 시대를 대비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리서치코리아가 2019년 말 전기·자율주행차 관련 대구 262개 기업 실태를 분석한 결과, 업체당 평균 R&D 인력은 2016년 13.59명, 2017년 13.12명, 2018년 12.42명으로 오히려 줄고 있다.
한자연 관계자는 "미래차 분야의 석·박사급 신규 인력을 양성하는 등 인적자원 지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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