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추가 역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비가 이번 대구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북구 고성동, 서구 원대동 등 주민들의 핵심 민원이었던 원대역 신설이 다시 추진된다.
대구시는 20일 원대역을 비롯한 가천·사월·효목·지천역 등 5개 역사 추가 및 2단계(김천~구미, 경산~밀양) 구간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2차 추경안에 반영해 오는 9월부터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결과는 내년 8월 발표될 예정이다.
원대역 예정지는 북구 고성동, 서구 원대동, 중구 태평로3가가 맞닿는 곳으로 최근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대구산업선 서재·세천역 및 호림역이 시비로 추가 신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대역 인근 주민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대구시에 6천건 이상의 민원을 제기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도 원대역 등 추가 역 신설을 대구시에 강하게 주장하면서 사업 추진의 마중물인 연구용역비가 추경안에 최종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구미~김천(22.9㎞) 구간 사업과 함께 역 신설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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