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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 원전 산업 미래 이끌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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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원자력 연구산업단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이 21일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대본리 일대에서 열린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혁신 원자력 연구와 개발, 실증 역할을 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쏠리는 관심과 기대는 지대하다. 문재인 정부의 무모한 탈원전 정책으로 뒷걸음질만 쳐온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기술 재도약을 꾀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북을 미래 원전 산업 메카로 육성할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연구 개발하고 실증할 분야는 SMR을 비롯한 차세대 각종 원전 기술이다. 출력 300㎿ 이하 전력을 생산하는 SMR은 공장 제작 및 현장 조립이 가능한 차세대 원자로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때와 같은 쓰나미 충격이 가해져 전력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안전하며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풍력·태양광 발전 등의 단점을 대체·보완할 미래형 발전 설비로 평가받는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연구와 개발이 로드맵대로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는 2030년 SMR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원전 주요 선진국들이 각축 중인 SMR 시장에서 충분히 비교 우위에 설 수 있으며 2050년으로 예정된 탄소 중립국 실현의 강력한 수단을 갖게 된다. SMR은 전력 생산 외에도 선박용·자원개발용·첨단무기용 소형 원자로 등 활용도가 다양해 향후 수백조 원 세계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중추로 하는 경주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에는 모두 7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북으로서는 막대한 전·후방 산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9조5천억 원이나 되는 탈원전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경북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통해 탈원전 피해를 만회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회도 만들어내야 한다. 문재인 정부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을 계기로 이제 탈원전 미몽(迷夢)에서 속히 깨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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