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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입록원 1권, 4일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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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유림 추진하는 고문서 환수 운동 탄력 받는다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수서원 고문서. 소수박물관 제공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수서원 고문서. 소수박물관 제공

100여년 전 도산서원 유생이 빌려간 입원록(入院錄) 제1권에 대한 환수 결정(매일신문 7월 15일자 8면)을 계기로 경북 영주 소수서원 유림들이 추진하는 '고문서 환수운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소수서원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에 따르면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 보관 중인 입원록 1권과 소수서원원록등본(紹修書院院錄謄本) 등 서적 2권이 4일 소수서원으로 되돌아온다.

김선우 운영위원장은 "입원록(학적부) 1권이 되돌아오면 소수서원의 학적부와 원장과 도감, 별임 방문자의 기록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며 "입원록 5권과 임사록 9권, 심원록 32권을 하나로 묶어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환수 결정은 운영위가 최근 고문서환수위원회(이하 환수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고문서 환수 작업에 나선 데 따른 성과로 평가된다.

환수위 관계자는 "그동안 공무원들과 유림들이 고문서 환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문화재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된다. 소수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서원을 떠난 고문서들을 조속한 시일내에 환수해야 한다"고 했다.

환수위는 소수서원의 위상을 높이고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앞으로 환수운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환수위가 현재까지 조사한 원외 유출 고문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빌려간 ▷강소잡록(교육 관련) ▷거재잡록(유생 관련) ▷거재록 ▷서원잡록(서원 관련) ▷잡록 등 8권과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87호로 지정돼 현재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전답안 ▷노비안 ▷서책록 등 6권, 그리고 소수서원성정개모일기 1권(문중소장) 등 모두 15권으로 확인됐다.

송준태 소수박물관장은 "현재까지 소수서원에서 유출된 자료가 다 파악된 것은 아니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조사가 끝나면 여러 경로를 통해 환수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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