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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4채' 김현아 "국민께 죄송"…SH 사장 후보 사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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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사과·의사 표명…吳 시장 정책 추진 차질 불가피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부동산 4채를 보유해 다주택 논란에 휩싸인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끝내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지명한 산하 기관장인 만큼 첫 기관장 인사부터 논란이 커진데 따라 오 시장의 향후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 후보자는 1일 SNS에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를 포함해 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내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확산됐고, 이튿날 서울시의회는 '부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의결했다.

이에 그는 보유 부동산 4채 중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매각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의회 민주당은 30일 입장문에서 김 후보자가 과거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사들의 다주택을 비난한 점을 들면서 "내로남불"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같은 당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SNS에서 오 시장에게 "서민주택 공급책임자에 다주택자를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한 인사권 행사"라며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장은 시의회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SH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김 후보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숙지지 않자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현아 후보자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다주택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현아 후보자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나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달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현아 후보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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