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한 고등학교 전압실에서 감전으로 40대 남성 직원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중부경찰서와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50분쯤 대구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지하 전압실에서 학교 행정실 직원 4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다른 행정실 직원 B씨는 8시 30분쯤 A씨가 전압실로 가는 모습을 목격했고 20분이 지난 오전 8시 50분쯤 전봇대가 번쩍이는 모습을 보고 내려간 전압실에서 A씨가 쓰러진 것을 보고 신고했다. A씨는 오전 출근 후 학교 일대를 순찰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즉후 교내 직원들이 A씨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영남대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대구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학교 측에서 전압실 대청소를 했었다. 이에 A씨가 청소 상태를 확인하러 전압실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전압실에 들어갈 때 2인 1조가 원칙이었는 지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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