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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보육교사,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 뒤 숨져…당국 "인과성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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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경기도 시흥시에서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고 하루 뒤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다.

6일 시흥시와 유족에 따르면 30대 보육교사인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두통 증상으로 진통제를 먹었고, 오후 9시쯤 극심한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2시간여 뒤 안산 모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오전 7시쯤 숨졌다.

A씨는 지난달 14일 같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했을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의사들이 급성 뇌출혈 등에 의한 사망이라고 하더라. 평소 어떤 질환도 없이 건강했던 아내가 백신 접종 직후에 이런 일을 당해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질병관리청과 보건소, 경찰에 신고해 백신 접종 관련성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보건소는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상태"라며 "현재 경기도에 보고하고 역학조사관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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