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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명칭, 군위로 옮겨도 계속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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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통합신공항 군위, 대구 편입 땐 소재지 기준 명칭 변경 사유 사라져

대구국제공항 전경
대구국제공항 전경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절차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통합신공항 명칭이 '대구국제공항'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군위군이 되면 '소재지 기준'이라는 공항 명칭 변경 사유가 사라져 '대구공항 명칭 존치'에 이견이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고 기존 대구공항 이름이 갖는 '프리미엄'을 누리는 한편, 새 공항 이름 짓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자체 간 갈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항 명칭을 바꿀 때는 명칭 변경을 결정한 뒤 항공정보간행물에 수정등재 및 공항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해야 한다. 또 공항시설법 제2조 제3항에서는 '공항이란 국토교통부장관이 명칭·위치 및 구역을 지정 고시한 것'으로 정의, 공항 명칭 변경권자는 국토부장관으로 돼 있다.

최혁준 경북도 신공항추진단장은 "공항 이름은 행정구역상의 소재지 이름으로 부여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 새로운 공항 명칭을 부여할 근거가 약해진다"고 말했다.

신공항이 대구공항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면 그간 대구공항이 쌓아온 국제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개항 초기 공항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인지도=도시 브랜드'란 등식이 통용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항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려는 노력은 전국에서 일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세계적 관광도시란 위상 제고와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 포항공항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바꿔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청주공항도 대전 시민들이 70% 이상 이용하는 근거를 들어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충청지역에서 단골로 나오고 있다.

대구공항 명칭이 유지되면 공항 명칭을 둘러싼 지자체 간 소모적 논쟁도 사라진다. 김천-구미 KTX 역의 경우 '김천역이냐, 구미역이냐'에서부터 '어느 도시를 앞에 둘 것인가' 등을 놓고 관련 지자체가 갈등을 빚었다.

김장호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TF 반장(기획조정실장)은 "신공항에 대구공항 이름을 그대로 존치하면 공항 명칭을 두고 일어날 수 있는 지역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신공항 개항 초기 국제적 인지도에서 오는 이점까지 누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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