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뇌물 혐의' 문재인 재판 6개월 만 재개…法, 국민참여재판 검토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다음 달 25일 6차 준비기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사위의 급여와 주거비를 둘러싼 뇌물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판이 약 6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14일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의원의 5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앞선 준비기일에 이어 재판에서 사용할 증거를 선별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 1월 열린 4차 공판준비기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향후 증거조사와 입증계획 등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절차는 아니어서 문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으며, 이 전 의원은 이날 직접 출석했다.

재판부는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이 모두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사실을 언급하며 "원칙적으로는 국민참여재판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과 변호인 측이 신청할 증인의 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인이 30∼50명에 달하면 국민참여재판 진행이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며 "가급적 증인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 증거선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등 2억여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제공된 뇌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했다.

이 전 의원에게는 서씨를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업무상 배임 혐의와 급여·주거비 명목의 금품을 제공한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다.

타이이스타젯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스타항공의 해외 법인이며,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딸 다혜씨와 서씨 등과 공모해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채용되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서씨가 취업한 뒤 문 전 대통령이 딸 부부에게 지급하던 생활비 지원을 중단하면서 그만큼의 경제적 이익을 얻었고, 이를 문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이후 관할 법원과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면서 1년 넘게 준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구두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8월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확인하는 서류도 제출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조성은이 '고발사주' 의혹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을 선임하며 법률 조력을 받기로 결정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알려진 김광민 변호사가 ...
코스피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고점 우려로 7000선을 내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배우자 동반 해외출장을 스스로 최종 결재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으며, 출장비는 총 4천129만원에 달...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