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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종교시설發 집단감염 '고개'…동구 병원 코호트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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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층 환자 40명 격리…대구 달서구 시설 누적 확진자 11명
市 "가족 간 전파 비중 높아져" 오는 연휴 우려

대구 수성구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6일 오전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추가로 운영을 시작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안개형 분무살수차가 운행 중인 가운데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국채보상공원과 두류공원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가 지난 3일 1천48건에서 5일에는 1천720건으로 크게 늘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수성구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6일 오전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추가로 운영을 시작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안개형 분무살수차가 운행 중인 가운데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국채보상공원과 두류공원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가 지난 3일 1천48건에서 5일에는 1천720건으로 크게 늘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의 병원과 종교시설에서 또 한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지역감염은 55명(해외입국자 2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오후 4시 현재 63명이 추가됐다.

이 중 4명은 동구 모 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 병원 최초 확진자는 지난 3일 응급실에 입원한 환자 A씨다. A씨는 입원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아닌 간이 진단키트 검사 후 음성으로 확인돼 다인실에 입원했다. A씨는 입원실 내에서 기관지 증상을 비롯한 유증상을 보였고, 병원 측이 PCR 검사를 1주일가량 미루다 지난 10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이 병원 의료진 및 환자 17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1일 환자 1명이 확진됐고, 다음 날 환자 3명과 n차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현재 80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확진자와 같은 층을 쓴 환자 40명은 코호트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달서구의 한 종교시설도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떠올랐다. 지난 9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회원 한 명이 확진된 후 감염이 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종교시설의 회원과 종사자 등 1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11일에 3명(회원 2명, n차 1명)이 확진됐으며 다음 날에는 회원만 7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11명(회원 10명, n차 1명)이다.

아울러 새로운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확진자 중 한 명은 서구의 한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노출동선에 파악된 교인만 200여 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날 가족 간 감염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개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는 총 17명인데, 이 중 8명이 가족 간 전파 사례다.

방역당국은 다가오는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 간 전파가 차지하는 비중을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실제로 개별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 중 가족 간 전파가 50%에 이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족 간 감염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대한 이동이 자제될 필요가 있지만, 연휴 때 가족을 만나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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