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올드보이 주자 '홍·유·원' 3인방, 1위 추격전 박차

홍준표, 尹 직접 때리기 전략…유승민, 경제·정책 장기 부각…원희룡, 강한 메시지로 존재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을 오래 준비해온 국민의힘 내부 주자 3인방(홍준표·유승민·원희룡)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추격 행보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윤 전 총장 직접 때리기 전략을 펴고 있다. 홍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하면서 국민의힘을 사실상 궤멸시켰다"며 '윤석열 불가론'을 직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장기인 '경제'와 '정책'을 앞세우면서 준비된 대통령임을 잘 각인시킨다면 뒤집기는 시간문제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는 15일 SNS를 통해 이른바 '100+100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디지털혁신인재 100만 양병 육성과 함께 임기 내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유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용산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용산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원희룡의 원팀캠프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유 전 의원을 동시에 때리면서 강한 메시지 발신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이 대표가 토론회 강행을 결정하고 유 전 의원이 여기에 힘을 싣자, "토론회를 놓고 이 대표를 옹호하며 윤 전 총장을 공격·조롱하는 것을 참 봐주기 어렵다"면서 두 사람 모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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