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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경북 대학 정부 지원 중단, 뼈 깎는 혁신에 힘을 보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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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17일 발표한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일반대 4곳과 전문대 5군데가 탈락했다. 나머지 대구경북의 일반대 13곳과 전문대 15개교는 앞으로 3년간 매년 37억5천만 원(전문대)과 48억3천만 원(일반대)의 재정을 지원받게 됐다. 반대로 이번에 탈락한 9곳의 대구경북 대학은 2022~2024년 해마다 40억 원 정도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으니 재정난에 따른 타격으로 비상일 수밖에 없게 됐다.

이번 조치로 전국에서는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이 재정 지원 혜택을 누리게 됐지만 일반대 25곳, 전문대 27개교는 탈락으로 재정난이 우려된다. 특히 이번에 탈락한 일반대 중 수도권 11개교 다음으로 많은 곳이 4개교의 대구경북이다. 부산울산경남권 2, 전라제주권 3, 충청권 3개교보다 많다. 탈락 전문대도 수도권 8곳을 빼면 대구경북은 5개교로 부산울산경남권 2, 전라제주권 5, 충청강원권 7개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이번 평가가 만약 공정했고 대구경북의 대학 경쟁력 하락의 결과라면 그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에 앞서 대구경북의 일반대 2곳, 전문대 2개교도 지난 5월 이미 교육부의 재정 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된 까닭에 이번 9개 대학까지 더하면 13곳이나 국가 지원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이는 대구경북 일반대 19곳과 전문대 22곳 등 41개교의 32%이니 대학은 물론, 지역으로서도 걱정이 태산이다. 무엇보다 대학마다 오랜 등록금 동결과 학생 감소 등 악재로 재정난이 심각한데 매년 40억 원의 재정 지원 중단까지 겹치니 설상가상이다.

자칫 이들 대학들이 무더기 퇴출 위기에 몰릴 경우 재학생 등 그 피해는 일파만파일 수밖에 없다. 이제 남은 일은 대학마다 먼저 뼈를 깎는 자구 혁신 노력과 함께 경쟁력을 갖추는 구조조정의 실천이다. 지역사회 역시 대학 퇴출 같은 최악의 악몽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보태고 지혜를 모아 길을 찾아야 한다. 지역 대학 혁신의 성공은 곧 지역사회의 발전과 활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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