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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 교육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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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수성아트피아 공연기획팀장
최민우 수성아트피아 공연기획팀장

인간은 어쩌면 교육의 동물일지도 모른다. 잉태된 순간부터 태중 교육을 시작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의무교육과 학교 교육을 받는다. 인성과 성품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대학 시절 들은 교양수업 중 '인간의 생애별 교육'이라는 강좌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외워야 할 것도 많고 시험도 어려웠지만, 인간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강의였다.

10년도 더 지난 강의 내용을 떠올리지 않아도 교육의 기억은 가까이에 있다. 사회생활에서도 교육은 이어진다. 성인이 되면 최상위 단계의 고등 교육을 받은 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신입사원 교육을 받는다. 신입사원으로서 기업의 핵심 가치관, 조직 및 업무 적응 교육을 받으며 조직의 구성원이 된다. 이를 시작으로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교육을 받으며 발전하게 된다.

나 또한 조직의 한 구성원으로서 10년 전 입사와 동시에 받은 신규직원 교육 이후로 매년 법정 교육과 직무 교육을 받고 있다. 내부 교육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5년 홍보담당자 자격으로 참가했던 예술경영지원센터 교육이 기억에 남는다. 홍보담당자의 업무와 역할을 비롯해 SNS 활용법과 관람객 니즈 분석 등 실무에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웠다. 이때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외부 기관에서 진행하는 아카데미를 종종 검색해보지만, 며칠간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는 교육에 참석하기는 쉽지 않다.

직무 교육에 대한 갈증을 느낄 때쯤이었다. 지난해 11월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의 역량 강화 사업 중 '중간 관리자 리더십 개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리더십 교육은 처음이었다. 평소 리더십보다는 실무를 바탕으로 한 직무 경험을 쌓는 데 급급했었다. 공연 사업을 운영하며 공연물 선정이나 출연자 섭외 등 좋은 결과로 팀원들의 신뢰를 얻어 팀을 이끌어 가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한 리더십 교육에서는 리더의 역할과 의무, 비전과 목표 제시, 팀원들의 성향 분석, 회의 운영법 등을 배우며 타 기관 중간 관리자들과 서로의 고충을 공유, 진단하고 학습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설정한 기준에 팀원들이 따라주기를 원했고, 양방향 소통이 되지 않는 회의에 대한 탓을 팀원으로 돌리기 일쑤였지만 교육을 통해 문제점을 바로잡는 리더십의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우연히 참가하게 된 리더십 교육에서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서 중요한 기준점을 배우게 됐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가치 있는 것을 배우면서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진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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