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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문재인-조국 델타 변이…민주당 징그러워"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경기 이천 쿠팡 화재 당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먹방'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깨끗이 대국민 사과 하고 끝내자"라고 질타했다.

진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 '파렴치함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재명 지사, 팩트가 드러나면 사과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떼굴떼굴 잔머리 굴리며 뻔뻔하게 버틴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민주당 사람들, 징그럽다. 80년대 운동권 멘탈리티가 변태적으로 진화해 박제화했다고 할까. 이분(이 지사)의 위기탈출 방식, 여론호도 방식, 대중선동 방식, 패턴이 있다"며 "대통령 되면 가관일 것이다. 나라 꼴이 개판이 된다. 하는 짓을 보면 문재인-조국 조합의 델타 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구조대장이 고립돼 생사를 모르는 상황에서 재난최고책임자가 떡볶이 먹으며 히히덕 거리는 게 잘 한 짓인가, 이게 왜 잘못인지 굳이 설명해야 하나"라며 "성남시에서나 통하던 기술, 전국적으로 통할 줄 아나"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그냥 깨끗이 대국민 사과 하고 끝내자. 조국 사태를 봤으면, 이런 문제 길게 끌어야 자기한테 좋을 거 하나도 없다는 거, 알아야 할 텐데"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2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에게도 "구조대장이 행방불명이 돼서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최고 책임자가 도정과 아무 상관 없는 먹방에서 시시덕거리고 있는 이 상황을 국민들이 납득을 못하는 것"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 당일인 지난 6월 17일 경상남도와의 상생협약 진행 등을 위해 경남 창원을 방문했다. 당일 저녁에는 창원 일대에서 황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재난 총책임자로서 책임론이 불거지자 이 지사는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 안전 문제를 왜곡하고 심하게 문제 삼는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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