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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 호남지지율 오르니 역선택 운운…대선이 당대표 선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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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 도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 도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31일 당내 경선을 앞두고 불거진 '역선택 방지 조항' 논란에 대해 "참 어이없는 논쟁"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 지지가 올라간다고 역선택을 운운한다면 그간 당의 호남동행은 전부 거짓된 행동이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호남 지지율이 올라가니 이젠 역선택 운운하며 경선 여론조사에서 호남을 제외하자고 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다"며 "대선 투표를 우리끼리만 하나. 대선이 당 대표를 뽑는 선거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80년 미국의 레이건은 공화당 출신이지만 민주당원들의 대대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된 적도 있다"며 "우리당 취약 계층인 2~40대에서 약진하여 이기고 영남에서도 박빙으로 붙고 호남에서 절대 우위에 서 있다고 역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바보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미 경준위에서 확정하고 최고위에서 추인한 경선 룰을 후보자 전원의 동의 없이 일부의 농간으로 이를 뒤집을려고 한다면 경선판을 깨고 대선판을 망칠려고 하는 이적행위"라고 비난했다.

또다른 글에서도 홍 의원은 "홍준표가 당지지율과는 다르게 호남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은 역선택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1991년 3월부터 1992년 7월까지 광주 북구 오산동에 살면서 광주·전남 조직폭력배를 소탕한 일이 있는데, 지금도 광주의 전설로 회자된다"며 "2년 뒤 1993년 슬롯머신 사건을 엮어 '모래시계' 드라마 탄생이 있었기에 광주·전남분들이 우리 당에는 거부감이 있어도 홍준표에게는 거부감이 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이 처가 동네라서 전북 사위라고 지지자들이 선전하고 전북의 희망인 새만금지역을 민간주도로 홍콩식 개발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에 전북이 술렁이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1980년대 초반 전북 부안에서 방위로 복무한 이력을 언급하면서 "직선제 이후로 단 한 번도 우리 당의 호남 득표율이 10%를 넘긴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호남득표율을 20%까지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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