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의 곡 '범 내려온다'에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독특한 안무로 '1일 1범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시즌 2 영상을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우리나라 10개 도시의 전통·현대적 매력을 소개하는데 국내 유명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과 AOMG가 참여해 힙합에 민요 후렴구를 접목한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소개된 적이 없던 대구, 전남 순천, 충남 서산, 경남 통영 등의 도시의 영상도 담겨 누리꾼들의 집중을 받고 있다.

민요 '쾌지나칭칭나네'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대구 편에서는 70~80년대 전국 최대의 공구골목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중구 북성로와 약령시, 이상화고택,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 관문시장, 안지랑곱창골목이 담겼다.
빅너티와 에메트사운드가 협업한 대구팀 영상에서는 공구를 나르는 오토바이, 배달음식을 머리에 진 시장 상인, 연탄불에 곱창을 굽는 상인 등 일상적인 대구의 골목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와 랩으로 누리꾼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이번 시리즈 중에서 대구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대구 골목문화가 이렇게 힙한지 몰랐다", "아 자랑스러워 대구", "관광공사 직원들 왜 자꾸 이런 멋진거 내놓는거야", "대구 꼭 가볼래", "음악 엄청나게 중독적이네요", "100번째 보는 중" 등 다양한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대구 편과 함께 공개된 경주·안동 편은 민요 '강강술래'를 활용한 음원에 강강술래 춤과 사자춤, 오고무를 조합했고, 양양·강릉 편에서는 서핑과 캠핑을 주제로 했다. 서산 편은 서해안 갯벌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담았다. 또 부산·통영 편은 바닷가에서의 힐링, 순천 편은 농촌 마을의 일상을, 서울 2편은 각각 현대적인 서울과 전통의 서울을 주제로 제작했다.
영상에 사용된 음원들은 이달 중순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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