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새 이름 찾습니다…최우수 100만원

이달 27일까지 공모…현 '달구벌 맑은 물' 시민인지도와 만족도 낮아

대구시청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수돗물이 새 이름을 찾는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역의 특색과 정서를 반영하고, 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은 대구 수돗물의 새 브랜드명을 7일부터 27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2007년부터 현재 대구 수돗물 브랜드명인 '달구벌 맑은 물'을 사용했지만 지난해 시민인지도 조사 결과, 수돗물 브랜드의 만족도(9%)와 인지도(27.3%)가 낮고 새 브랜드명으로 교체하자는 의견이 많아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

브랜드명 공모에는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상수도본부 홈페이지(http://www.dgwater.go.kr)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최우수(1명) 100만원, 우수(2명) 각 50만원, 장려(3명) 각 2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당선작 선정은 전문성이 있는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심사기준은 이미지(안전하고 깨끗한 대구 수돗물의 이미지 함축), 친근성(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용이), 상징성(대구의 특색과 정서 반영) 등 3개 항목을 심사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깨끗한 대구 수돗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구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