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구 모든 학교, 모든 교실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학생 1인당 1대씩 스마트 기기도 보급된다.
대구시교육청은 8일 교실 무선망 고도화 및 스마트 기기 보급 사업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보편화하면서 교실 수업 환경이 변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무선망은 75%(1만7천584실) 구축된 상태. 올해 약 40억원을 투입해 2천676실(11%)에 기가급 무선망을 구축하고, 교내 석면 공사 등으로 구축 시기가 늦춰진 학교의 3천275실(14%)도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무선망이 잘 구축되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디지털 교과서 활용, 온라인 협업 학습 등 '에듀 테크'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에듀 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 합성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뜻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기기 보급도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스마트 기기 보급율은 44%(9만424대). 올해 약 100억원을 들여 2만2천918대(11%)를 보급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9만464대(45%)를 추가 보급해 보급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2만3천535개 교실에서 기가급 무선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첨단 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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