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강 구도가 확인됐다.
물론 이는 이재명·윤석열·홍준표 3강 구도로 볼 수도, 또는 기존 이재명 VS 윤석열의 2강, 실은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 간 격차가 이 여론조사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8.5p이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 '톱1' 구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SBS는 넥스트리서치에 의뢰, 지난 6, 7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9일 저녁 뉴스를 통해 공개했다.
대선 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지사 27.8%, 윤석열 전 총장 19.3%, 홍준표 의원 12.6%, 이낙연 전 대표 9.8% 순이었다.
이어서는 유승민 전 의원 2.5%, 최재형 전 감사원장 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1.6%, 심상정 정의당 의원 1.4%, 정세균 전 국무총리 0.9%,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0.5%,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0.2%,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0.0% 순이었다.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국민의힘이 한창 경선 시즌이기 때문에, 아직 각 당 대선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보다는, 각 당 적합도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 6명 대상 적합도를 물은 결과는 이랬다.
이재명 지사 36.6%, 이낙연 전 대표 18.6%, 박용진 의원 3.8%, 정세균 전 총리 3.3%, 추미애 전 장관 3.1%, 김두관 의원 0.7%.
이재명 지사의 독주 속 이낙연 전 대표가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는 구도가 최근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추세 변화가 아닌지 시선이 향하고 있다.
최근 홍준표 의원의 상승세를 반영하면서 이에 대해 초반에 제기됐던 역선택 논란을 점차 가라앉히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아울러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에 6.7%p 앞섰으나, 국민의힘 주자들끼리만 경쟁했을 때에는 오히려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에 4.3%p 앞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확인된다.
홍준표 의원 27.1%, 윤석열 전 총장 22.8%, 유승민 전 의원 10.1% 등의 순으로 2강 또는 3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어서는 최재형 전 원장 2.8%, 원희룡 전 지사 1.6%,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시) 대표 1.1% 순이다.
나머지 후보들은 1%를 밑돌았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0.3%, 박찬주 전 육군 대장 0.2%, 박진 의원 0.1%,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0.1%, 장성민 전 의원 0.1%.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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