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은 10일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따라잡을 것은 (이미)예측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의 싸움이다"면서도 "최종 경선에서 (내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일 껄끄러워하는 후보도 유승민이다"며 "11월 5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기까지 지지율 1위로 올라설 시간은 충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누가 후보가 되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놓고 후보들을 평가하고 있다"며 "지지율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국민들은 일자리와 주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는 오랫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했고 공약도 다른 후보보다 앞서서 제시한 만큼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호남에 대해서는 "광주·전남 시·도민은 저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며 "대구와 광주는 그동안 정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경제적으로 제일 어렵지만, 대구·광주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 시·도민들도 이제는 보수 정당이라고 해서 배척할 시기는 지났다"며 "보수의 변화에 대해서 실천을 했던 유승민을 받아들여 5년 뒤 청와대를 떠날 때 '저 사람 뽑아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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