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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보다 161명↑ 주말 무색…' 오후 9시까지1636 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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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한달 재연장에 반발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시위를 진행한 8일 오후 11시쯤 대구시청 앞에서 한 자영업자가 홀로 차량에 비상을 켜고 멍하니 앉아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동성로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28세 석 씨는 회사를 다니며 모아온 돈으로 창업을 했지만, 현재 코로나19로 빚만 지고 있다며 거리두기 만이라도 해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시위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자영업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한달 재연장에 반발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시위를 진행한 8일 오후 11시쯤 대구시청 앞에서 한 자영업자가 홀로 차량에 비상을 켜고 멍하니 앉아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동성로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28세 석 씨는 회사를 다니며 모아온 돈으로 창업을 했지만, 현재 코로나19로 빚만 지고 있다며 거리두기 만이라도 해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시위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6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714명보다 78명 적다. 그러나 지난주 토요일(9월 4일)의 중간 집계치 1천475명과 비교하면 161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212명(74.1%), 비수도권이 424명(25.9%)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700명대, 많으면 1천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51명 늘어 최종 1천86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6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2일로 68일째가 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의 가락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선 종사자와 가족 등 최소 77명이 확진됐다. 현재 시장 종사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대전 대덕구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16명이 확진됐고 충북 청주시에서는 실내체육시설(6명)과 낚시모임(8명) 관련 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아직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648명, 경기 420명, 인천 144명, 충남 77명, 대구 59명, 대전 45명, 충북 43명, 부산·경남 각 41명, 울산 31명, 광주 26명, 경북 20명, 강원 18명, 전북 14명, 전남 5명, 제주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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