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15일부터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정리에 나섰다.
은행 열매가 완전히 익어 떨어지는 9월 말~10월 초에 앞서 열매 악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상주시는 전체 3만3천500여 가로수 가운데 은행나무가 4천600여 그루로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39%에 이른다.
가을철 도심을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지만 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고약한 냄새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상주시는 은행 열매 조기 정리를 위해 굴삭기에 부착한 진동수확기를 사용한다. 진동수확기는 나무에 진동을 줘 열매를 떨어뜨리는 장비로, 나무에 피해가 적고 작업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김상영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은행나무는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병해충에도 강해 가로수로서 손색이 없어 상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이 식재돼 있다"며 "이번 조기 채취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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