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한 도금공장 지하 맨홀에 직원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7시쯤 서구 비산7동의 한 도금공장 지하에 있는 맨홀에 공장 직원이 추락해 한 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추락한 직원 A(81) 씨는 올해 5월부터 이 공장에서 폐수 처리 업무를 담당했으며 A씨가 추락한 맨홀은 가로세로 1m에 깊이는 4m로 알려진다.
이번 구조엔 구조차량 8대, 구조대원 30명이 동원됐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 및 구급대는 도금공장 폐수에서 발생한 아질산가스, 시안화수소, 염화수소 등을 측정하고 공기용기로 맨홀 내부 정화 후 구조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별도의 타박상이나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 구조 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심박수는 돌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안화수소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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