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18일 "올 연말까지 군위의 대구 편입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보내는 추석인사를 통해 "지난해 치열한 과정 속에서 군민들의 하나 된 힘으로 통합신공항 유치의 대역사를 만들었다"며 "이는 대구경북 정치권과 정부가 유치 조건으로 우리 군에 약속한 대구 편입을 포함한 공동합의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통합신공항과 공동합의문은 한 몸이라 얘기하는 것이고, 대구 편입을 통합신공항의 시작점이라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일부에서 지역 정치권 모두가 한 약속을 흔들려는 시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첫 약속부터 지켜지지 않는다면 다른 약속도 기대할 수 없으니 연말까지 대구 편입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군민의 뜻에 따라 통합신공항은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경북도의회가 군위의 대구 편입 관련 안건을 '의견 없음'으로 결론지은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 군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해 7월 지역 정치권이 서명한 공동합의문 원본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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