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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소방관, 도로 위 차 통행 가로막고 경찰에 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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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 20대 소방관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 혐의로 입건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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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이 만취한 채 도로에 뛰어들어 소란을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해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9일 공무집행방해 및 모욕 혐의로 소방관 A(2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36분쯤 인천 서구 한 도로에서 욕설하면서 경찰관을 밀쳐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로에 뛰어들어 지나가는 차량을 막는 등 소란을 부리다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순찰차에 태워져 가까운 지구대로 조사받으러 간 가운데도 경찰들에게 욕설하는 등 소동을 피웠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조만간 그를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신원을 확인했다. 술에 만취해 조사가 어렵다고 보고 일단 귀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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