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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연장한 날" 국민 50% 백신접종 완료…1차 접종률은 76.6%


전 국민의 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발표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 접종을 위한 모더나 백신이 준비돼 있다. 보건 당국은 11월부터
전 국민의 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발표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 접종을 위한 모더나 백신이 준비돼 있다. 보건 당국은 11월부터 '위드코로나'를 위해 이달 말까지 성인의 80%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약 580만 명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예약 없이 당일 접종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민의 5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접종 완료자가 총 54만1천143명으로 집계돼 누적 2천571만3천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5천134만9천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0.1%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8.2% 수준에 이른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34만7천573명으로, 전체 인구의 76.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9.1%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18세 이상 미접종자 사전예약 결과, 미접종자 대상자 583만1천755명 가운데 51만7천793명이 예약에 참여해 예약률은 8.9%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사전예약에 참여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을 이용해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달 18일부터는 백신 보유 물량이 충분한 의료기관에서 사전예약 없이 접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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