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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2일 기자회견…의원직 사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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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30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30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상도 무소속 의원(대구 중남구)이 1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일각에선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곽 의원은 2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의원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곽 의원이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 표명에 나설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곽 의원은 이날에도 언론 접촉을 전면 차단한 채 잠행을 이어갔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곽 의원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께서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거라는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며 "곽 의원님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곽 의원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마저 1일 곽 의원에게 사실상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 상황에서 곽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곽 의원이 사퇴 결심을 한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TK 한 의원은 "아들 논란 이후 곽 의원과 연락한 적이 없어 기자회견 의중을 알 수 없다"며 "하지만 곽 의원의 성격으로 볼 때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중대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TK 또 다른 의원도 "곽 의원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TK 의원들과 논의를 하진 않은 것 같다"면서도 "정황상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자진 탈당했다.

하지만 여야 모두에서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지난달 30일에는 범여권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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