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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 아파트 두곳 '수리불가…전파 수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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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
지진 피해구제 심의원회 최종 결정

지난 2017년 11월 포항촉발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바로 옆 한미장관맨션에는 외벽에서 떨어지는 콘크리트를 막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된 당시 모습. 매일신문DB
지난 2017년 11월 포항촉발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바로 옆 한미장관맨션에는 외벽에서 떨어지는 콘크리트를 막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된 당시 모습. 매일신문DB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19차 포항지진 피해구제 심의위원회에서 지진 당시 피해가 컸지만 전파 판정을 받지 못했던 흥해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에 대해 '수리불가'로 최종 결정하고 전파 수준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흥해읍에 위치한 한미장관맨션(4개동 240가구)은 지진 직후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전파 판정을 받지 못했으나, 일부 가구의 경우 누수 등으로 피해 정도가 상당해 소송을 진행하는 등 전파수준의 보상을 요구해 왔다.

대신동 시민아파트(1개동 36세대)의 경우도 지진 당시 피해가 많았지만 전파 판정을 받지 못해 자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정부부처를 방문하는 등 전파수준의 피해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와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진특별지원단 관계공무원들도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정부부처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를 방문, 피해가 컸던 이들 공동주택에 대한 심층조사를 요청했다.

포항시는 국무총리실로부터 통보받은 두 공동주택의 '수리불가' 결정사항에 따라, 피해주민의 지원금 신청 시기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지진 당시 피해가 컸지만 전파 판정을 받지 못한 두 공동주택을 '수리불가'로 결정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위원장은 "포항시와 범대위가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노력한 결과로 피해가 큰 공동주택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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