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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 잇단 확진에 생산라인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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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회의 끝에 생산라인 중단 보류,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 키로

김천시 선별진료소 모습. 김천시 제공
김천시 선별진료소 모습.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일반산업단지 내 A 사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김천시가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A 사는 전체 직원 500여 명 중 200여 명이 외국인 근로자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 중 8월 이후 이달 1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10%를 훌쩍 넘어선다.

이에 시는 12일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긴급 방역 조치 및 시설 개선 사항을 결정·통보하고 해당 업체의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8월부터 여러 차례 유선 및 방문 점검을 통해 지역 내 기업체 외국인 근로자 개인 생활수칙 준수에 대한 교육 및 사업장 내 방역수칙 계도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오전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확진자를 시작으로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기업체에 대해 공동이용시설 개선과 확진자 발생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의 후속 조치를 통보했다.

그러나 12일 시와 해당 기업 관계자들의 회의 끝에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잠정 보류됐다. 자동차 부품 업종의 특성상 납품기일을 맞추지 못할 경우 해당 기업의 불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시는 생산라인 중단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해당 기업체 근로자들의 백신 접종에 방역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외국인을 구별하지 않고 이달 내 모든 근로자의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

해당 기업체 관계자는 "김천시와 협의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2주에 1번씩 PCR 검사를 해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만 근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외국인 근로자의 지속적인 확진으로 인해 수시로 전화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라며 "방역수칙 위반이 드러나면 생산라인 중단이 불가피한 만큼 각 기업체에서도 근로자 관리와 사업장 내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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